여행

[괌 신혼여행] 2일 차, 괌 남부투어 코스 추천

하악질선생 2023. 11. 9. 09: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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괌 남부투어는 렌트카 이용이 필수다. 괌 시내에서 해중전망대까지 약 30분 소요된다. 걱정할 필요는 없다. 전망대에서 다음 코스들은 전부 5분~10분 거리 안에 있다. 반나절도 아니다, 3시간이면 충분한 괌 남부투어 코스. 

 

경기도 구암시답게 관광지 입장료도 SKT 할인이 있다.
여행 당시 환율 1370원 기준, 4달러면 꽤 큰 돈이다.
해중전망대 입장료는 무려 4달러를 할인해준다.


 

첫 번째, 피쉬아이 마린파크 (해중전망대)

 

  • 입장료를 내고 긴 다리와 마주하게 된다.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가 심금에 긴장을 준다. 10월 23일 방문이었는데 사람은 그닥 많지 않았다. 
  • 바다 속으로 당장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. 그 마음 그대로 제자리에서 뛰어본다. 펄쩍샷, 성공적이다.
  • 스노쿨링에 숙련됐다면 이곳에서 해보는 것도 좋아보인다, 나는 입문자라 엄두조차 내지 않았다.  

 

입장권 샷은 국룰
저 기둥에 먹이가 있는건지, 고기들이 기둥 주위에 가득하다.
어...? 상ㅇ...?

  • 관람시간은 10분 안팎, 그리 크지 않은 전망대지만 콧구멍에 바람 집어넣기에는 충분했다.
  • 스노쿨링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 데리고 오기에 적합해보인다.

 

두 번째, 에메랄드 밸리

 

  • 정말 에메랄드 빛의 계곡 그 자체인 곳이다. 사실 이 사진 한 장을 위해 방문한다.
  • 괌 특유의 바닷물과는 또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해준다.
  • 여기는 화장실이 없다, 피쉬아이 전망대 맞은편에서 이용하고 이동하는 걸 추천한다.
  • 지나다니는 통로가 좁은 편이다, 구도 잡는데 어려움이 있다. 라고 변명을 해본다. 

 

세 번째, 세티만 전망대(세티 베이 전망대)

 

  • 괌 남부투어 중 가장 아름다웠던 곳이다.
  • 세티만 전망대는 주차장이 7~8면이 전부다. 하지만 주차를 걱정할 필요없다.
  • 다들 이 곳을 생략하는지 모르겠다. 오르는 계단 고작 20~30개 뿐이다.
  • 하지만 오르고나서 보이는 뷰는 황홀 그 자체다.

 

네 번째, 솔레다드 요새

  • 주차장에 주차 후, 걸어가면 어디선가 해적 선장의 목소리가 들린다.
  • "코코넛 주스!" 하며 5달러라고 한다. 
  • 사먹지 않는 걸 추천한다.
  • 이 사람, 잔돈도 없다. 10달러 냈는데 잔돈 없다고 대신 코코넛 가루(?)를 줬다. 젠장, 삥뜯겼다.

 

  • 벤치도 있고, 날씨도 좋고, 유유자적 사진 찍고 놀 수 있는 곳이다.
  • 다만 삥 뜯긴 아픔에 그닥 기분이 좋지 않았다.
  • 여담인데, 별빛투어를 신청해서 야간에 재방문했었다. 다른 선장이 코코넛 주스! 외치고 있더라.
  • 한국인의 빨간 맛 욕을 눈으로 날려줬다.
다섯 번째, 메리조 포구

  • 지난 태풍의 영향 탓인지, 가는 길 폐가가 제법 보였다. 
  • 주차장이 협소해 주차조차 쉽지 않았다.
  • 어렵사리 주차 후, 포구로 향했다.
  • 이 사진을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. 살짝 걸터앉았는데 고철(?)이 얼마나 뜨겁던지, 허벅지가 익는 줄 알았다.

 


 

점심 : 비치인쉬림프 ( 두짓비치 앞)

 

  • 다녀와서 하는 얘기지만, 괌은 맛집이 없는 듯 하다. 맛집이라고 찾아간 곳은 전부 맛이 없다.
  • 호불호가 제법 많이 갈릴 수 있다. 개인적으로 나는 괌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건 '라면'이었다.
  • 저 해물 파스타는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. 맛집은 아니었다. 남겼다.
  • 오른쪽 괌 전통음식(?)은 시큼해서 먹기를 포기했다.
더 츠바키 타워 누누바

 

  • 맥주와 함께하는 야경, 인피니티 풀 관람, 분수쇼 구경 삼박자가 훌륭한 곳이다.
  • 분수쇼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, 수영 후에 비치타올을 두르고 맥주를 마시는 방법도 추천한다.
  • 체크아웃할 때 결제해도 되니 달러를 챙겨 내려올 필요도 없다.
  • 엘레베이터만 타면 숙소가 나오는 장점도 크다.

괌 자체가 워낙 작으므로 대도시 관광지보다야 당연히 못할 수 있다.
그러나 괌 여행 자체가 스노쿨링 / 쇼핑에 한정되어있을 때
2~3시간 바람쐬러 남부투어를 다녀오는 것도 추천한다.
나름 재밌었다. 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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